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절차 두달반만에 재개

입력 2013-08-28 18:18  

금융위, 거래소에 사전준비 지시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절차가 두 달 반 만에사실상 재개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복수의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거래소 측에 공공기관장 인사가 임박했으니 사전 준비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거래소는 우선 내달 5일 이사회에서 이사장 후보를 선정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6월 중순 이후 오랫동안 공모절차가 중단되면서 임추위원 7명 중 3명의 임기가만료됐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후보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빈자리를 채울것"이라면서 "언제 지시가 와도 즉각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4일 해외순방에 나서는 만큼 그 이전에공공기관장 인사 재개 지시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절차는 이미 재개된 것이나 마찬가지란설명이다.

거래소가 지난 6월 5∼12일 실시한 이사장 후보 공모에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 전대우증권 사장 등 11명이 지원서를 냈다.

거래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같은 달 25일 면접을 실시한 뒤 7월 초 주주총회에서신임 이사장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그전에 절차가 중단됐다.

일각에선 이미 지원서를 제출한 11명 후보 외에 다른 후보를 추가로 모집하거나, 재공모를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사장 공석 기간이 너무 길었다"면서 "여유가 별로 없는 만큼 추가 공모나 재공모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이사장은 임추위가 후보를 선정하면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금융위원장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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