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우리금융[053000]에서 분리되는 경남은행의 매각 가격이 1조3천6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소폭 넘어서는 수준이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에 불과한 상황에서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경남은행의 PBR 예상치 1.2배로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연구원은 "인수 후보자들의 경쟁, 57%의 낮은 매각 지분율, 경남지역의 양호한 대출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장은행 중에서는 BS금융과 DGB금융이 경남은행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회사가 경남은행 지분을 1조5천300억원(PBR 1.35배) 이하에 사들이면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주가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구 연구원은 판단했다.
초기에는 인수가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구 연구원은 경남은행이 1조7천억원(PBR 1.5배) 이상에서 인수되면 '승자의 저주'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에 불과한 상황에서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경남은행의 PBR 예상치 1.2배로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연구원은 "인수 후보자들의 경쟁, 57%의 낮은 매각 지분율, 경남지역의 양호한 대출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장은행 중에서는 BS금융과 DGB금융이 경남은행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회사가 경남은행 지분을 1조5천300억원(PBR 1.35배) 이하에 사들이면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주가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구 연구원은 판단했다.
초기에는 인수가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구 연구원은 경남은행이 1조7천억원(PBR 1.5배) 이상에서 인수되면 '승자의 저주'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