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기업은행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상향

입력 2013-08-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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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독자신용도는 하향 조정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정부의 정책금융 재편안 발표에 따라 기업은행[024110]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및채권등급을 'A+'로 한 단계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기업은행을 중요한 정책 기관으로 인식하는 한국 정부의 시각이 강화됐고기업은행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때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extremely high)는 분석을 등급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S&P는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이 합병하면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S&P는 산업은행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산업은행 민영화 계획이 철회되고 정책금융공사와 합병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판단에 근거를 둔 것으로, S&P는 산은의 정책적 역할과 정부와의 관계가점차 약화할 것으로 전망한 기존 견해를 수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이 은행이 정부지원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extremely high)와 '매우 높다'(very high) 사이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신용평가사는 해운·조선 등 취약한 산업 부문 보유에 따른 위험이크고 신용비용 증가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산은의 독자신용도(SACP)를 '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정책금융공사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및 채권등급 'A+'는 유지됐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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