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주파수 경매 후 KT 강세·LG유플러스 약세

입력 2013-09-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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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가 종료된 후 첫 거래일인 2일 통신사별로 주가가 엇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T[030200]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8%상승한 3만6천850원에 거래됐다.

반면에 같은 시각 LG유플러스[032640]는 전 거래일보다 1.92% 하락한 1만2천800원에 거래돼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017670]도 전 거래일보다 0.68%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파수 경매의 결과가 LG유플러스보다 KT와 SK텔레콤에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T가 이번 경매의 핵심이었던 주파수 대역 D2블록을 합리적인 가격에 획득했다"며 "경쟁사보다 다소 뒤처졌던 롱텀에볼루션(LTE)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적은 투자비용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적인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이번에 획득한 주파수에LTE 망을 새로 깔아야 한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이동통신 업계의 경쟁 포인트가 광대역 LTE 서비스로빠르게 전환된다면 투자비나 주파수 효율성 측면에서 LG유플러스가 경쟁사들보다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된다"고 진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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