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

입력 2013-09-03 10:20  

외국인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

3일 코스피가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호조에 힘입어 1,940선까지 돌파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89포인트(0.83%) 오른 1,940.70을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9%) 오른 1,934.24로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93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기관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하자 1,940까지 무난하게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의 강세는 유럽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데 긍정적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2011년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중국의 8월 HSBC PMI도 50.1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실제로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에서 경제지표 호조까지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950선 부근에서 다시 한번 조정을 겪을 수도있다고 판단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이슈와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돼 지수가 크게 내려앉지는 않겠지만, 1,950선 부근에서 기술적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며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원, 159억원 어치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홀로 727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24억원)와 비차익거래(892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916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상승했다. 특히 화학(1.49%), 증권(1.47%), 기계(1.37%), 건설업(1.33%) 등이 전 거래일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06%), 전기가스업(-0.47%) 등은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78% 올랐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각각 0.77%, 0.58%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009540](1.98%), KB금융[105560](1.97%), LG화학[051910](1.74%) 등은 전 거래일보다 올랐다. 반면에 한국전력[015760](-1.48%), 현대모비스[012330](-1.42%), 기아차[000270](-0.91%)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포인트(0.76%) 상승한 529.18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22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각각 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005490] ICT(1.71%), 셀트리온[068270](1.55)%, GS홈쇼핑[028150](1.41%) 등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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