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방산·석유유통주, 시리아 사태 완화에 급락

입력 2013-09-10 09:31  

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방위산업과 석유유통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 설비를 만드는 스페코[013810]는 오전 9시 5분현재 전 거래일보다 7.22% 내린 4천240원에 거래됐다.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등을 생산하는 빅텍[065450]과 퍼스텍도 전날보다각각 5.71%, 0.52% 하락했다.

러시아는 9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모든 화학무기의 통제권을 포기할 것을 공개촉구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일주일 내에 시리아의 모든 화학무기가 국제사회의 통제로 넘어온다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석유유통주도 약세를 보여 흥구석유는 같은 시간 8.05% 내린 2천800원을 나타냈다.

중앙에너비스의 주가 역시 전날보다 2.87% 내려 나흘째 하락했다.

시리아는 원유생산량이 많지 않지만 시리아 공습 문제가 불거지면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가 커짐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는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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