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신세계 실적 개선…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의 실적 개선이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7만7천원에서 28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서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판촉비와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내년에는 감가상각비 축소로 이어져 실적 개선 폭이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까지 체질 개선 이후 2015년부터는 다시 신규 개점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의 8월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극심한 침체가 8월 매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었겠지만 기존점신장률 3.6%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의류, 명품 잡화 모두 양호한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개점했던 의정부점 이익도 개선되고 있고 내년에는 센텀시티점과 타임스퀘어점의감가상각비 절감도 예상돼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 업황 회복이 본격화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소폭이나마 회복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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