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대한항공, 엉켰던 실타래 풀린다"

입력 2013-09-16 08:36  

KDB대우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그동안 주가를 억누르던 3가지 난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면서 분할 이후 목표주가를 4만4천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가 반전되고 일본 노선의 구조조정, 화물경기 개선 기미 등 3가지 문제가 좋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객 부문 실적도 중국의 환승 수요가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13.5% 감소에서7월엔 0.7% 증가, 8월엔 28.0% 증가로 급격히 회복되고 있으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일본 노선도 탑승률이 9월 80% 중반까지 개선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주 노선의 탑승률도 8월 들어 89%로 개선돼 작년 수준을유지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 같은 여객 실적 회복으로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천2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호황기 고점 밸류에이션이 2.3배였던 만큼 작년 동기대비 실적 개선이 나타나게 될 올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분할과 주식 증여로 인해 소멸됐던 주가 모멘텀이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본격적으로 살아날것이라고 내다봤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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