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 "펀드시장 이젠 '굿바이'"

입력 2013-09-21 05:06  

펀드시장 개인 비중 57%→36%로 급감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펀드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점점 떠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펀드 활황기였던 지난 2007년 말 57.38%였으나 지난 7월 말 현재 36.27%로 급격히 축소됐다.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펀드 판매 잔고도 2007년 말 167조8천76억원에서 7월 말 114조3천719억원으로 31.8%나 줄었다.

반면 일반 법인과 금융회사를 합한 법인투자자의 비중은 2007년 42.62%에서 지난 7월 말 현재 63.73%로 급증했다.

법인의 판매 잔고는 2007년 말 124조6천395억원에서 7월 말 200조9천615억원으로 61.2%나 증가했다.

펀드시장의 개인 비중은 2003년 말 30.53%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어 2007년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줄곧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개인들의 펀드 투자 축소는 주식시장의 침체로 펀드의 수익률이 부진해진데다 고령화 등 자산운용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변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구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개인의 저축이 각종 연금성 자산에 집중되고 이는결국 펀드를 직접 매입하던 개인들이 연기금 등 기관을 통해 펀드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시장의 중심고객이 개인에서 기관으로 옮겨가는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며 상품의 수요구조에도 지대한 영향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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