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FOMC 결과 반영해 전반 하락

입력 2013-09-23 09:31  

국내 채권금리가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한 미국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0.07%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약 0.08∼0.10%포인트 떨어졌다.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2.85%, 연 3.47%였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국내 채권시장이 반영한 것"이라며 이날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채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채권 금리 하락세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개시가 지연되면서 채권시장은 숨을돌릴 수 있게 됐지만 큰 틀에서 자산매입 축소 구도는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내 테이퍼링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가 현 수준에서 추가로 급락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정준 연구원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려면 연내 자산매입 축소 시행 가능성이작아지고 경기 불확실성이 두드러져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오늘금리가 하락한 후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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