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3분기 화장품업 실적 부진 예상"

입력 2013-10-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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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일 화장품 업종의 3분기 실적이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코스맥스[044820], 에이블씨엔씨[078520] 등 4개 화장품 회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2천2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줄어 시장 기대치를 7.9%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가 화장품 시장 부진과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 방문판매 채널의 구조적 쇠퇴 등이 지속하기 때문이며, 특히 연초 이후 진행된 할인 경쟁이 3분기에 더 심화해 에이블씨엔씨는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고가 화장품 부진의 지속으로 의미 있는 영업환경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중저가 채널에서 대형업체 중심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실적의 하방경직성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과 구조적 성장 중인 코스맥스를 추천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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