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한 대한전선[001440]의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오전 9시 5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2천275원에 거래됐다.
전날 대한전선 오너 3세인 설윤석(32) 사장은 원활한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 경영권을 자진 포기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오너 일가는 창업자인 고(故) 설경동 회장이 1955년 회사를설립한 이후 58년 동안 3대에 걸쳐 지켜온 경영권을 내놓게 됐다.
국내 최초로 전선 제조업을 시작한 대한전선은 창사 이후 50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을 정도로 견실한 경영 상태를 유지했으나 설원량 전 회장 사망 이후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이뤄진 무분별한 투자로 경영난을 겪었다.
2009년부터는 채권단과 재무개선약정을 맺고 4년 넘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3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했으나, 갚아야 할 그룹 전체의 잔여 부채가 아직 1조3천억원 규모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시작 전 한국거래소는 대한전선에 유상증자 및 기업분할 추진설에 대한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오전 9시 5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2천275원에 거래됐다.
전날 대한전선 오너 3세인 설윤석(32) 사장은 원활한 구조조정 진행을 위해 경영권을 자진 포기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오너 일가는 창업자인 고(故) 설경동 회장이 1955년 회사를설립한 이후 58년 동안 3대에 걸쳐 지켜온 경영권을 내놓게 됐다.
국내 최초로 전선 제조업을 시작한 대한전선은 창사 이후 50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을 정도로 견실한 경영 상태를 유지했으나 설원량 전 회장 사망 이후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이뤄진 무분별한 투자로 경영난을 겪었다.
2009년부터는 채권단과 재무개선약정을 맺고 4년 넘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3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했으나, 갚아야 할 그룹 전체의 잔여 부채가 아직 1조3천억원 규모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시작 전 한국거래소는 대한전선에 유상증자 및 기업분할 추진설에 대한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