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29일만에 '팔자'…사흘째 하락

입력 2013-10-08 10:22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에 투자심리 위축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에 3일째 약세다.

28일간 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반응하며 장초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4포인트(0.61%) 하락한 1,982.28을 나타냈다.

지수는 6.45포인트(0.32%) 하락한 1,987.97로 시작해 조금씩 낙폭을 키워가고있다.

미국의 셧다운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순매수 행진을벌이던 외국인까지 순매도를 보이자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프로그램 비차익에서 매도를 보이고 비프로그램에서는 매수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미국발 불확실성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매수 강도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며 "외국인은 경기를 좋게 전망하고 한국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에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3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9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55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446억원의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70% 하락한 142만6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0.20%), POSCO[005490](-0.64%), 현대모비스[012330](-1.08%), 기아차[000270](-0.63%)도 하락했다.

LG화학[051910](1.53%), 현대중공업[009540](1.75%), SK텔레콤[017670](1.72%)는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 1.22% 하락했다.

대한전선[001440]은 창업주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75%), 증권(-1.28%), 기계(-1.25%), 금융업(-1.09%), 서비스업(-0.85%)이 하락했고, 통신업(0.64%), 운수창고(0.44%), 운송장비(0.12%)는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61%) 하락한 525.21을 나타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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