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검찰에 고발(종합)

입력 2013-10-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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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주가의 시세조종 의혹을 받아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결국 검찰에 고발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16차 정례회의를 열고 서 회장과 일부 임원, 회사 법인과 계열사 등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서 회장은 회사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고 회사 실적 논란에따른 주가 급락을 방지하려고 셀트리온과 계열사의 법인 자금 등을 동원해 총 3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은 먼저 회사 실적 논란으로 주가가 내려가던 지난 2011년에 계열사 사장과 공모해 2차례 시세조종을 했다.

그 후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회사 임원 등과 함께다시 시세조종에 가담했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서 회장, 셀트리온 임원, 계열사 전 사장까지 총 3명과 셀트리온 및 비상장 계열사 2개사 등 3개 법인을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공매도 세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지분을 전부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금융당국은 당시 공매도 세력의 주가조작 혐의 등을 조사하면서 서 회장과 일부주주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서 회장이 검찰에 고발되면 셀트리온은 일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가 유럽연합에서 최종 판매 허가를 받고 주가가 6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는현재 4만6천원대로 떨어졌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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