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일인 10일 코스피는 2,000선 내외에서 횡보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발 호재 등을 근거로 강보합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지만 역시 상승 강도는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증시가 9일 한글날을 맞아 하루 휴장한 사이 미국 증시는 냉온탕을 오갔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현지시간으로 8일 159.71포인트(1.07%) 급락했으나, 9일에는 26.45포인트(0.18%) 오른 14,802.9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 부채한도 상향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진 것이 문제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지명됐다는소식에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흐름 자체를 바꿔놓을 정도의 호재는 아니라고 평가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공격적 통화정책을 지지해 온 옐런의 지명은(양적완화 축소의 강도와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이란 의미로)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긍정적 조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연준 의장 후보 지명에서 자진사퇴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사항이라 새롭고 강력한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날도 2,000선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보인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옐런 지명은 증시의 불확실성을 줄일 좋은뉴스이나 코스피는 이미 2,000선에 이르러 더 이상 저가가 아니다"라며 "오늘은 보합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2,000선 내외에서 횡보하다가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타결되면 뛰어올라 피크를 친 뒤 쉬어가는 분위기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이후 연말께 내년에대한 기대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저희쪽 시각"이라고 전했다.
이상재 부장은 "오늘은 강보합이 나올 듯 한데 여전히 미국의 재정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상승 강도는 제한적일 듯 하다"고 내다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미국발 호재 등을 근거로 강보합을 내다보는 시각도 있지만 역시 상승 강도는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증시가 9일 한글날을 맞아 하루 휴장한 사이 미국 증시는 냉온탕을 오갔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현지시간으로 8일 159.71포인트(1.07%) 급락했으나, 9일에는 26.45포인트(0.18%) 오른 14,802.9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 부채한도 상향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진 것이 문제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지명됐다는소식에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흐름 자체를 바꿔놓을 정도의 호재는 아니라고 평가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공격적 통화정책을 지지해 온 옐런의 지명은(양적완화 축소의 강도와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이란 의미로)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긍정적 조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연준 의장 후보 지명에서 자진사퇴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사항이라 새롭고 강력한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날도 2,000선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보인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옐런 지명은 증시의 불확실성을 줄일 좋은뉴스이나 코스피는 이미 2,000선에 이르러 더 이상 저가가 아니다"라며 "오늘은 보합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2,000선 내외에서 횡보하다가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타결되면 뛰어올라 피크를 친 뒤 쉬어가는 분위기로 돌아설 것"이라면서 "이후 연말께 내년에대한 기대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저희쪽 시각"이라고 전했다.
이상재 부장은 "오늘은 강보합이 나올 듯 한데 여전히 미국의 재정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상승 강도는 제한적일 듯 하다"고 내다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