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코넥스 보완책 발표…'신속 이전상장제' 도입3억원 개인투자자 예탁금 기준 완화 방안 포함 안해
금융위원회는 10일 코넥스시장의 조기 안착을위해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시장 신속 이전상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 상장기업들이 하루빨리 코넥스를 졸업하고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해벤처캐피탈(VC)과 기관투자자의 이익 환수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넥스시장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속 이전상장 제도는 코넥스시장 상장 후 거래량과 실적이 일정 수준을 넘는기업에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 중 설립 연수와 질적 요건 등을 완화 적용하는 것을골자로 한다. 코스닥 상장 심사기간도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신속 이전상장의 요건은 ▲코넥스 상장 1년 이상 경과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거래량 1만주 또는 5천만원 이상 ▲최근 1년간 금융위 또는한국거래소의 제재를 받은 일이 없을 것 등이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현재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 이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탓에 투자자들이 코넥스시장 투자를 망설이는 상황이어서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하이일드펀드에 코넥스 상장주식에 투자하는펀드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 회사채를 30% 이상편입한 하이일드펀드만 분리과세 혜택을 주게 돼 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코넥스시장의 주식 공급 물량을 늘리고자 추가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상장 기업을 50개사 수준으로 늘리는것이 목표다.
또 지정자문인이 기존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현재 11개 증권사인 지정자문인을 확대 지정해 유망 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방침이다.
다만 현재 3억원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개인투자자의 예탁금 기준을 완화하는방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 국장은 "코넥스시장의 개설 취지를 고려했을 때 예탁금 기준 완화에는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보완책의 효과를 보고 신중히 판단할것"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금융위원회는 10일 코넥스시장의 조기 안착을위해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시장 신속 이전상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 상장기업들이 하루빨리 코넥스를 졸업하고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해벤처캐피탈(VC)과 기관투자자의 이익 환수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넥스시장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속 이전상장 제도는 코넥스시장 상장 후 거래량과 실적이 일정 수준을 넘는기업에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 중 설립 연수와 질적 요건 등을 완화 적용하는 것을골자로 한다. 코스닥 상장 심사기간도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신속 이전상장의 요건은 ▲코넥스 상장 1년 이상 경과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거래량 1만주 또는 5천만원 이상 ▲최근 1년간 금융위 또는한국거래소의 제재를 받은 일이 없을 것 등이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현재 코넥스 상장사의 코스닥 이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탓에 투자자들이 코넥스시장 투자를 망설이는 상황이어서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하이일드펀드에 코넥스 상장주식에 투자하는펀드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 회사채를 30% 이상편입한 하이일드펀드만 분리과세 혜택을 주게 돼 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코넥스시장의 주식 공급 물량을 늘리고자 추가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상장 기업을 50개사 수준으로 늘리는것이 목표다.
또 지정자문인이 기존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현재 11개 증권사인 지정자문인을 확대 지정해 유망 기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방침이다.
다만 현재 3억원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개인투자자의 예탁금 기준을 완화하는방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 국장은 "코넥스시장의 개설 취지를 고려했을 때 예탁금 기준 완화에는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보완책의 효과를 보고 신중히 판단할것"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