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주, 미국 부채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세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증권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 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61% 오른 1,595.29를 나타냈다. 전 업종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이 2.73% 오른 3만5천750원에 거래됐고 현대증권[003450]은 2.42% 상승했다.

키움증권[039490](1.95%), 동부증권[016610](1.89%), 우리투자증권[005940](1.83%), 부국증권[001270](1.69%), 대신증권[003540](1.61%), 대우증권[006800](1.56%)도 줄줄이 올랐다.

증권주 상승에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탈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국내 증시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타협안을 수용하지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협상 타결 기대감은 이미 높아진 상태다.

간밤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8% 상승해 15,000선을 회복했다. 이는 올해 1월 2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역시 2.26% 올랐고,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30지수, 프랑스 CAC40 지수도 1.46∼2.2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