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부채한도 협상시한 앞두고 관망세

입력 2013-10-14 10:23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시한을 사흘 앞두고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2일째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4%) 내린 2,024.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6%) 오른 2,026.07로 시작했으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실패했다는 우려와 협상 시한전에는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부채 상한 증액을 위한 협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협상 시한인 17일까지는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 높다.

협상 불발보다는 양측의 막판 힘겨루기 양상으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6주간 연방정부 부채 상한을 늘려 국가채무 불이행을 일시 차단하자는 방안까지 제안해 최소한 임시방편이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32일 연속 사자에 나서 461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53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79억원의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기계(-3.05%), 유통업(-1.15%), 의약품(-0.99%) 등이 내리고 은행(0.80%), 화학(0.40%), 증권(0.20%)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3천원 올라 144만6천원을 보인 것을 비롯해 POSCO[005490](0.97%), LG화학[051910](0.96%), NAVER[035420](0.34%)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0.38%), SK하이닉스[000660](-1.95%), 삼성생명[032830](-0.96%)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5%) 내린 532.33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47억원 순매도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 대해 2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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