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혼조…'미국발 악재'에 관망세(종합)

입력 2013-10-14 16:47  

<<각국 증시 및 환율 오후 업데이트, 중국 증시 상승 배경 추가.>>

아시아 증시가 14일 미국 정부 예산·부채 상한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여파로 소폭의 등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43% 오른 2,237.77로, 선전성분지수는 0.88% 상승한 1,097.0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궈난처(中國南車·CSR)·중국북방기차차량공업(CNR) 등 철도차량 제조업체들이 태국 초고속 열차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상한가까지 치솟으며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 KLCI지수도 오후 4시 13분 현재 1,786.34로 0.03%, 인도 센섹스지수는 20,559.15로 0.15% 각각 올랐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는 8,273.96으로 0.90%, 호주 S&P/ASX 200지수는 5,207.86으로 0.44% 각각 내렸다.

싱가포르 ST지수도 3,161.10으로 0.59% 내렸고, 태국 SET지수는 1,452.64로 0.35% 물러났다.

미국 협상 시한인 오는 17일을 사흘 앞두고 시장에서는 협상이 결국 타결돼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 심리가 관망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달러당 10,939루피아로 전 거래일보다 3.899%나 절상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6.1133위안으로 0.0052위안, 달러·엔 환율은 98.25엔으로 0.33엔 각각 내렸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는 '체육의 날' 휴일로 휴장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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