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부사장 "한국 금융주 등 관심, 세계적으로는 유럽 가장 유망"
세계적 투자사인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피터 윔스허스트 선임부사장은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된 부분이 있어 앞으로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템플턴 글로벌 주식펀드의 운용을 맡은 윔스허스트 선임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이 장기간 저평가돼 왔으며 아직도 저평가된가치주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신흥국의 기준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이하였으나이제 한국은 2만 달러 이상인데도 신흥국으로 분류돼 있어 약간 불공평하다"며 "우리가 보기에는 한국의 대표 종목들도 저평가돼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중은행들 중 이익을 내는데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에도못 미치는 저평가 종목들이 있다"며 금융주 등 여러 종목을 보고 있으며 실제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의 한국 시장 비중은 2% 안팎이며 현재는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KB금융지주[105560] 등을 장기 투자 중이라고 그는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계속 보유 중으로 현재 전체 포트폴리오 중1.46%를 차지해 세계 보유 종목 중 10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매우 뛰어난 회사지만 막대한 잉여현금에도 배당률이 매우 낮다"며 "배당률을 더 높일 여력이 있으므로 이 부분이 개선되면 삼성전자뿐 아니라전체 한국 시장에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 투자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했으나 이제 반전이 시작됐고 이 방향으로 더 전개될 가능성이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유럽으로, 종목 중 최소 3분의 1이 저평가돼 있어기회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그는 밝혔다.
실제로 유럽 주가를 대표하는 MSCI 유럽 지수의 역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15.8이나 지난달에는 11.7에 그쳤으며 PBR도 전 세계 평균이 약 2배이나 유럽은 고작 1.5배 정도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은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지는 않았지만 증시가 워낙 폭이 넓고 깊이가 있어서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가 다른 곳보다 쉽다고 그는 밝혔다.
아시아 등 신흥국은 2008∼2012년까지는 세계 자금이 너무 몰려서 고평가됐다가이제 이들 시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투자할만한 가치주가 조금 나오고 있지만 아직투자 비중은 적다고 그는 소개했다.
한편 부문별로는 신흥국 경제 성장과 인구 고령화의 혜택을 받는 헬스케어 부문,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자본 여력 등이 많이 개선된 금융 부문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해당 펀드의 투자 비중은 지역별로는 북미 약 47%, 유럽 약 41%, 아시아 약 11%등이며 부문별로는 금융 약 23%, 헬스케어 약 19% 등이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세계적 투자사인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피터 윔스허스트 선임부사장은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된 부분이 있어 앞으로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템플턴 글로벌 주식펀드의 운용을 맡은 윔스허스트 선임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이 장기간 저평가돼 왔으며 아직도 저평가된가치주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신흥국의 기준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이하였으나이제 한국은 2만 달러 이상인데도 신흥국으로 분류돼 있어 약간 불공평하다"며 "우리가 보기에는 한국의 대표 종목들도 저평가돼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중은행들 중 이익을 내는데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에도못 미치는 저평가 종목들이 있다"며 금융주 등 여러 종목을 보고 있으며 실제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의 한국 시장 비중은 2% 안팎이며 현재는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KB금융지주[105560] 등을 장기 투자 중이라고 그는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부터 계속 보유 중으로 현재 전체 포트폴리오 중1.46%를 차지해 세계 보유 종목 중 10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매우 뛰어난 회사지만 막대한 잉여현금에도 배당률이 매우 낮다"며 "배당률을 더 높일 여력이 있으므로 이 부분이 개선되면 삼성전자뿐 아니라전체 한국 시장에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 투자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했으나 이제 반전이 시작됐고 이 방향으로 더 전개될 가능성이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유럽으로, 종목 중 최소 3분의 1이 저평가돼 있어기회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그는 밝혔다.
실제로 유럽 주가를 대표하는 MSCI 유럽 지수의 역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15.8이나 지난달에는 11.7에 그쳤으며 PBR도 전 세계 평균이 약 2배이나 유럽은 고작 1.5배 정도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은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지는 않았지만 증시가 워낙 폭이 넓고 깊이가 있어서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가 다른 곳보다 쉽다고 그는 밝혔다.
아시아 등 신흥국은 2008∼2012년까지는 세계 자금이 너무 몰려서 고평가됐다가이제 이들 시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투자할만한 가치주가 조금 나오고 있지만 아직투자 비중은 적다고 그는 소개했다.
한편 부문별로는 신흥국 경제 성장과 인구 고령화의 혜택을 받는 헬스케어 부문,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자본 여력 등이 많이 개선된 금융 부문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해당 펀드의 투자 비중은 지역별로는 북미 약 47%, 유럽 약 41%, 아시아 약 11%등이며 부문별로는 금융 약 23%, 헬스케어 약 19% 등이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