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LS전선 사업분리, 지주사에 긍정적"

입력 2013-10-22 08:30  

IBK투자증권은 22일 LS전선의 사업분할 결정이지주사인 LS[006260]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업분할은 실적이 부진한 해외 자회사 지배구조를 바꿔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모회사 수익을 개선하려는 묘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LS전선은 부동산개발 사업부문과 해외투자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할 신설회사 명칭은 LS아이앤디(I&D)다.

분할되는 해외투자 사업부문은 'Superior Essex'라는 법인을 지배하는 것이 주된 사업인데, 이 법인은 작년 영업손실 600만 달러, 상반기 영업손실 700만 달러를냈다.

김 연구원은 "사업 분할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초고압전력선 등 핵심사업에주력할 수 있고 LS아이앤디는 독립적인 의사결정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진한 사업을 분리한 LS전선의 주식시장 재상장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지주회사 LS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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