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전자, 핸드셋 부문 우려 지속될 것"

입력 2013-10-25 08:34  

삼성증권은 LG전자[0665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핸드셋 부문의 이익 개선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25일 내다봤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핸드셋과 선방한 TV부문이 혼합된 것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LG전자의 현실적 주가 모멘텀은 핸드셋에서 찾아야 하지만 스마트폰 경쟁심화와 성숙기에 다다른 스마트폰 성장 사이클을 감안하면 그 모멘텀의 강도가 확실히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LG이노텍 제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조6천억원, 1천610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는데, 부진한 실적의 대부분은 핸드셋의 적자전환(797억원)에 따른 것이었다.

핸드셋의 매출은 2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추세를 보여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졌고 스마트폰 수량은 1천200만대에 불과해 시장점유율이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3조8천억원, 1천433억원으로전망했다.

그는 악재가 반영되고 있지만 주가는 모멘텀이 부족해 하락할 것이라면서 "일부비관론과 무관심이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여 6만∼6만5천원에서 꾸준한 매집을권한다"고 조언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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