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에 '횡보장세'

입력 2013-10-28 10:24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나오고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코스피가 2,030선 안팎에서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떨어진 2,032.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14%) 오른 2,037.28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기존보다 둔화하면서 상승 동력을 잃고 2,030선 부근에서 소폭의등락을 거듭 중이다.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까닭은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수익성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증시가 전반적으로 활기를 잃은 탓이 크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각 업종의 대표종목27개사 가운데 16곳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며 "전반적으로 주식시장 분위기가 침체하고 이에 외국인의 매수세도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4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00억원대로 전 거래일(123억원)보다는 늘었지만 그 이전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배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부진 영향을 받아 매수세가둔화할 수 있지만 국내 경기회복과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설사 매도세를 보이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12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16억원)와 비차익거래(209억원)에서 모두 매수우위가 나타나 전반적으로 219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2.30%), 화학(-1.61%), 건설업(-1.15%), 철강·금속(-0.82%)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에 전기·전자(1.58%), 종이·목재(1.49%), 제조업(0.38%) 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12330](2.72%), 현대차[005380](2.13%), 삼성전자[005930](2.07%)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지만 현대중공업[009540](-3.85%), KB금융[105560](-2.38%), LG화학[051910](-2.00%)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13%) 오른 534.70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기관이각각 15억원, 23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약 2천250만원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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