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혼조세…중국·일본증시 동반 하락

입력 2013-10-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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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인상에 증시 약세·루피화 강세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이날 14,325.98로 0.49% 하락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193.50으로 0.41% 내렸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엔화가 최근 97엔대에서 강세를보인 점이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11엔 하락한 97.5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9월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해 8월에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9월 실업률은 4.0%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97.12로 1.77% 떨어졌고, 선전성분지수는 3.20% 급락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급등한 단기금리를 떨어뜨리려고 역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시중에 130억 위안(약 2조3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급하는 유동성 규모가 적은데다 11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제3차전체회의(3중 전회)를 앞둔 탓에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

이날 만기 7일짜리 단기금리(RP금리)는 장 초반 0.15%포인트 하락한 4.85%까지떨어졌으나 이후 다시 상승 반전해 5%까지 올랐다.

신용경색으로 지난 6월 20일 단기금리가 10.77%까지 치솟은 것에 비해서는 낮지만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증시에서는 전자기술·미디어·통신업종 중소형 성장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탓에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차이넥스트가 4%대로 급락했다.

인도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영향으로 인도 선섹스지수는 0.55% 하락한 20,570.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인도는 기준금리를 7.50%에서 7.

75%로 인상했다.

일본, 중국,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8,420.98로 0.16%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22,827.13으로 0.09%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수와 말레이시아 KLCI지수는 각각 0.21%, 0.05% 올랐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0882위안으로 전날보다 0.0030위안 상승했고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도 달러당 3.1422링깃으로 0.0067링깃 올랐다. 인도 루피화 환율은 달러당 61.47루피로 0.04루피 내렸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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