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FOMC 관망세 속 금리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24%포인트 내린 연 2.804%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31%포인트 하락한 연 3.036%였다.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는 0.035%포인트 내려 연 3.385%가 됐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026%포인트, 0.017%포인트 하락한 연3.615%, 3.738%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1%포인트 내린 연 2.655%, 2년물 금리는 0.013%포인트 내린 연 2.772%로 나타났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각각 0.021%포인트, 0.023%포인트하락해 연 3.227%, 8.930%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물은 0.01%포인트 내려 연 2.65%가 됐다.

반면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0.01%포인트 올라 연 2.74%로 나타났다.

이날 금리는 FOMC 회의 전 관망세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금리 상승분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하락으로 기울었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금리 방향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정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망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시장이 움직였다"며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매수하면서 금리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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