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대로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2,010대로 내려앉았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69포인트(0.38%) 내린 2,017.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2%) 오른 2,027.62로 개장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을 강한 상승세로 이끌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까지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는 외국인을 대체할 만한 매수 주체가 없는 모습"이라며 "이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주식시장이 흔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 정지)로 주요국 경기 지표가 악화할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겨 주식시장이 각국 지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그만큼 눈에 띄게 상승할 만한 계기도 없다"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779억원매도 우위다.

개인만 1천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36억원)와 비차익거래(860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하다. 전체적으로는 896억원 매도 우위다.

기계(-2.62%), 운수창고(-0.97%), 통신업(-0.73%), 증권(-0.58%), 전기전자(-0.

92%), 음식료(-0.5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철강금속(0.58%), 전기가스업(0.48%)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12330](1.67%), POSCO[005490](0.95%), 신한지주[055550](0.78%),NAVER[035420](1.88%), 현대중공업[009540](0.78%)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1.07%), 현대차[005380](-1.21%), 기아차[000270](-0.66%),SK하이닉스[000660](-1.82%), 삼성생명[032830](-0.4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34%) 내린 531.84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4천주, 거래대금은 4천200만원이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