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금리 상승

입력 2013-11-12 16:57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상승한 연 2.960%를 나타냈다.

5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2%포인트 오른 연 3.250%, 10년물의 금리는전 거래일보다 0.013%포인트 상승한 연 3.593%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10%포인트, 0.015%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3.796%, 연 3.899%로 나타났다 .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오른 연 2.717%였고, 2년물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08%포인트 상승한 연 2.878%를 나타냈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의 금리는 전 거래일과 비교할 때 0.006%포인트, 0.009%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3.393%, 연 9.094%로 집계됐다.

이날 금리가 상승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호전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전날에 이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지만, 이날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자 국내 채권금리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로 나타나자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으로 양적완화 시행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줄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을 8천857계약 순매도하며 10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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