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전력 4분기부터 실적 대폭 개선"

대신증권은 13일 한국전력[015760]이 4분기부터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8.7% 증가한 13조9천82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3천19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부터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회사 측이 제시한 4분기 원전가동률 81.9%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률 84%를 감안하면 3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11∼12월 중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실적 개선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실적이 내년에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고, 원화 강세로 연료 도입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며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원전 3기가 재가동하면 원전 가동률도 높아진다"고설명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해도 원전가동률 상승과 환율하락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4조원에 달하고, 요금이 3∼4% 인상된다면 영업이익이 5조5천억원 이상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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