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주식시장 약세로 3일 만에 금리 하락

입력 2013-11-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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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국내채권 금리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1%포인트 하락한 연 2.939%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7%포인트 하락한 연 3.223%, 10년물은 0.033%포인트 내린 연 3.560%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0.028%포인트, 0.026%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 3.768%, 연 3.873%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도 연 2.701%로 전 거래일보다 0.016%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 역시 연 2.856%로 전일 대비 0.022%포인트 내렸다.

AA-등급과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19%포인트, 0.022%포인트 떨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연 2.65%, 연 2.75%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1,960대까지하락하자 안전자산인 채권의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는 분석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은 데 영향을 받았고, 최근 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오르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째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지만, 이날 순매도 규모는 1천계약 미만인 775계약으로 감소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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