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지명자 시장 친화적 발언에 상승

입력 2013-11-14 10:12  

옵션 만기일인 14일 코스피가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의 시장 친화적 발언에 반등하고 있다.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되고 외국인 매도세가 둔해지면서 지수가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95포인트(0.30%) 오른 1,969.51을 나타냈다.

지수는 16.64포인트(0.85%) 오른 1,980.20으로 출발한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옐런 지명자는 전날 상원 인사청문회 연설문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어서 중앙은행인 연준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경기 부양책인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더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의미로 해석됐다.

전날까지 국내 증시에서 8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9억원 순매수를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1월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475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승세인 업종이 더 많았다.

전기전자(1.19%), 섬유·의복(0.93%), 서비스(0.49%), 기계(0.50%), 유통(0.42%)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증권주는 금융주 공매도 금지 해제 등의 영향으로 3.45% 급락했다. 의료정밀(-0.77%), 운수·창고(-0.39%), 건설(-0.45%)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13% 오른 143만5천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000660](2.06%), NAVER[035420](3.00%), 현대중공업[009540](1.95%) 등도 강세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1.19%)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07포인트(0.41%) 오른 507.67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천300만원 규모였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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