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장기물 상승

입력 2013-11-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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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상승했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1%포인트 하락한 연 2.938%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0%포인트 상승한 연 3.233%, 10년물은 0.014%포인트 오른 연 3.574%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0.019%포인트, 0.010%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3.787%, 연 3.883%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99%로 전 거래일보다 0.002%포인트 하락했다. 2년물은 연 2.846%로 전일 대비 0.010%포인트 내렸다.

AA-등급(무보증3년) 회사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2%포인트 내렸고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장 초반에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의 양적완화 유지 시사 발언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긍정적 경기 전망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해석돼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올라 장·단기물 금리 격차가 확대됐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후장에서 금통위 재료가 금리 낙폭을 제한하며장중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단기물보다 장기물에 대한 매수 심리가 약해져 장기물의 금리 상승이 두드러지는 약세장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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