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상증자 2조3천억원…작년보다 79% 증가

입력 2013-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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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유상증자 규모가2조3천억원을 넘어서 작년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에 따르면 2013년 유상증자는 총 20건, 2조3천199억원으로 작년 26건, 1조3천60억원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78.63% 증가했다.

작년의 경우 유로존 재정위기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건수와 금액이전년도에 비해 모두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건수는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증자 규모는 확대된 것이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8천445억원으로 전체의 79.51%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91.54%)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어서는 시설자금(3천727억원·16.07%), 타법인유가증권취득자금(1천26억원·4.42%) 등이 뒤를 따랐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이 1조9천374억원(83.51%)으로 대부분이었고, 일반공모(2천588억원·11.16%), 제3자 배정(1천236억원·5.33%) 등 순이었다.

한편 상장협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올해 12월 납입예정분 유상증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추진 중인 기업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납입예정분은 JB금융지주[175330]와 미래산업[025560] 2건 1천623억원으로 집계됐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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