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모바일시대 무게 중심, 태블릿PC로 이동"

입력 2013-11-21 08:51  

현대증권은 21일 모바일 시대의 무게 중심이 2012∼2013년 스마트폰에서 2014∼2015년 태블릿PC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005930], 애플의 태블릿PC 판매는 올해보다 70% 증가할 것"이라며 "태블릿PC 관련 업체의 내년 1분기 실적이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을 웃돌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업체들은 노트북 생산 능력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태블릿PC 생산능력을 30~50% 확대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부품과 소재 업체에 내년 1분기 내로 생산 능력 확대를 완료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7~13인치의 다양한 태블릿PC 신제품 출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부터 삼성전자, LG전자[066570]가 고해상도의 10~13인치 태블릿PC를출시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대형 태블릿PC는 하드웨어와 기능 측면에서 노트북의 강점과 휴대성을 동시에 겸비해 노트북 신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5년에는 태블릿PC 점유율이 16%로 PC(15%)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태블릿PC 시장 확대 관련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011070], 실리콘웍스[108320], 아바텍[149950], 유아이디[069330], 지디[155960], 켐트로닉스[089010], 엘엠에스[073110], 이라이콤[041520], 레이젠[047440]을 꼽았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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