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 "신흥국·유럽 회사채 투자 유망"

입력 2013-11-22 13:13  

내년 세계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신흥국과 유럽의 저평가된 회사채에 투자 기회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주식과 채권 자산간 균형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도 신중하고 선별적인 채권 투자로 수익을 낼 수있다"고 분석했다.

폴 드눈 얼라이언스버스틴 자산운용 이머징마켓 채권 담당 이사는 "최근 미국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내년 세계 경기 및 금리는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 기준금리에 대해서도 그는 "내년에 기준금리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크지않다"며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추가 하락 여력도 있어 단기간에 기준금리가 오를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의 채권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 환경이 더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며, 이는 하이일드채권 발행 기업의 신용 위험을 감소시켜 고수익 채권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부채비율이 비교적 낮고 미국보다 저평가된 유럽 하이일드채권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일드채권이란 신용도가 낮은 대신 수익률이 높은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뜻한다.

그는 신흥시장의 경우에도 부채비율이 낮고 저평가된 회사채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드눈 이사는 "신흥시장 회사채도 미국 회사채보다 저평가돼 있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다만 신흥국 중에도 국가가 차별화에 주의해야 하며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 정책적 불안요소가 있는 신흥국 정부채와 과열된 시장 비중은 축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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