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금리 하락

국내 채권 금리가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하락한 연 2.945%였다.

5년물과 10년물은 전일 대비 0.042%포인트, 0.040%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연 3.285%, 연 3.638%로 나타났다.

20년물도 연 3.857%로 0.031%포인트 내렸고, 30년물 역시 연 3.956%로 0.030%포인트 떨어졌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도 전일과 비교할 때 0.012%포인트, 0.016%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연 2.696%, 연 2.856%였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도 각각 0.030%포인트, 0.031%포인트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7%로전 거래일과 똑같았다.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은 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보험사 등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의 금리 하락을 추세적인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가 전일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시장이 안도감을느낀 점도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18거래일째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를나타내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이제 팔 만큼 판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을 5천567계약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거래일(9천752계약)보다 크게 감소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