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올해 부동산 처분금액 60% 줄어

입력 2013-11-25 04:10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부동산 처분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0일까지 코스닥 기업의 유형자산 처분 총액은 2천216억원으로 작년 동기(5천491억원)보다 59.6% 줄었다.

이는 자산총액 10% 이상의 유형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겠다고 공시한 코스닥상장사의 유형자산 변동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유형자산 처분 건수는 13건으로 작년 동기(19건) 대비 31.6% 감소했다.

한 회사당 처분 금액 평균은 170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의 289억원보다 41.

0% 줄어든 액수다.

처분한 유형자산은 주로 토지와 부동산이었다. 재무구조 개선이나 투자자금 마련 목적이 주를 이뤘다.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는 신규 전략사업의 투자자금을 확보하려고 749억원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

누리텔레콤[040160]은 경영 합리화, 업무 환경 개선 목적으로 토지와 건물 170억원 어치를 팔았다.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165억원), 손오공[066910](164억원)도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유형자산을 처분했다.

유형자산 처분 총액과 함께 취득 총액도 감소했다.

연초 이후 코스닥 기업의 유형자산 취득 총액은 5천821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천313억원보다 7.8% 줄었다.

취득건수는 36건으로 16.3% 감소했지만 한 회사당 평균 취득금액은 171억원으로8.5% 증가했다.

YTN[040300]은 사옥과 임대사업에 사용하기 위한 토지와 부동산을 886억원에사들여 취득 금액이 가장 많았다.

서한은 복합분양아파트사업을 위한 토지를 478억원에, 위메이드[112040]는 사옥건물을 420억원에 취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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