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입력 2013-1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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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2,000선도 붕괴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사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87포인트(0.44%) 하락한 2,007.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0.39%) 하락한 2,008.19로 출발했으며 장중한때 2,000선이 무너지며 1,988.9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등 주요국 경제 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쇼핑시즌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쇼핑시즌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관련 호재가 나오면 시장이 상승 동력을 찾겠지만, 그 외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요소가 없어 이번 주는 시장이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날 동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4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7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천14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기계가 1.41% 하락했고, 철강금속(-1.33%), 금융업(-0.94%), 은행(-0.85%), 섬유·의복(-0.82%), 증권(-0.51%), 운송장비(-0.45%)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55% 하락한 145만7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1.19%), 현대모비스[012330](-1.00%), 기아차[000270](-0.82%), SK하이닉스[000660](-0.30%)도 하락했다.

NAVER[035420](1.89%)와 SK텔레콤[017670](0.93%), 롯데쇼핑[023530](0.27%)은상승했다.

10대 1 감자를 발표한 두산건설[011160]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POSCO는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2.30% 떨어졌다.

KB금융[105560]은 횡령 사건의 여파로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2.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31%) 상승한 509.31을 나타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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