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불리한 환율 조건에도 한국이 수출 면에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아베노믹스의 첫 주자였던 엔화 약세가 발생한 지 1년이 됐지만 1년간 한국 수출은 일본과 비교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우려가 있었지만 한·일 양국이 미국과 중국에 수출한 규모를 보면 우려와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일본의 대(對)미국 수출은 엔화 약세에도 주춤한 상황이고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한국에 선두를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화 약세가 재개됐지만 한국의 경상수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반해 일본 경상수지는 적자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10월 경상수지는 95억1천만 달러로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본의 무역수지는 2011년 대지진 이후 적자로 바뀌면서 경상흑자 축소속도는 더욱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는 추가적으로 한국이 감내해야 할 요인"이라며 "엔화 약세는경기와 주식시장에 분명히 부담을 주지만 지난 1년간 불리한 여건에서 성과를 거둔한국의 수출 상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아베노믹스의 첫 주자였던 엔화 약세가 발생한 지 1년이 됐지만 1년간 한국 수출은 일본과 비교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우려가 있었지만 한·일 양국이 미국과 중국에 수출한 규모를 보면 우려와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일본의 대(對)미국 수출은 엔화 약세에도 주춤한 상황이고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한국에 선두를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화 약세가 재개됐지만 한국의 경상수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반해 일본 경상수지는 적자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10월 경상수지는 95억1천만 달러로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본의 무역수지는 2011년 대지진 이후 적자로 바뀌면서 경상흑자 축소속도는 더욱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 약세는 추가적으로 한국이 감내해야 할 요인"이라며 "엔화 약세는경기와 주식시장에 분명히 부담을 주지만 지난 1년간 불리한 여건에서 성과를 거둔한국의 수출 상황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