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12월 통신업종은 SKT 중심으로 투자"

입력 2013-12-03 08:27  

유진투자증권은 3일 통신업종에 불확실성이 커진 12월에는 안정형 성장 종목인 SK텔레콤[017670]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통신업종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통신사과열 제재 결과 발표라는 부정적 이슈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통과 가능성이라는긍정적 이슈가 혼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권고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0월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불법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 2주 이상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는 이번 달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방통위의 불법 보조금 조사에 대해 "방통위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른 제재 수위를 지난번보다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힌 만큼 통신업종의 단기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KT[030200]는 단기적으로 배당 관련 불확실성 이슈가 부각됐고,LG유플러스[032640]도 신규 주파수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내년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12월 중에 국회를 통과하면 통신업종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통신업종에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재한 가운데 통신업종은 안정형 성장주인 SK텔레콤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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