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외국인 순매수에 금리 약보합

입력 2013-12-03 16:59  

3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나흘 연속 상승행진을 멈추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채 선물시장에서 거래일 기준으로 한 달 가까이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국고채 3년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권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1%포인트 오른 연 3.040%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06%포인트, 0.003%포인트 하락한 연 3.385%, 연 3.726%로 나타났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0.017%포인트 내려간 연 3.930%, 연 4.028%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교해 0.004%포인트 떨어진 연 2.730%였다. 2년물 금리는 연 2.917%로 전날보다 0.008%포인트 하락했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각각 0.002%포인트, 0.004%포인트 내려연 3.452%, 연 9.153%가 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7%로전 거래일과 같았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1천257계약 순매수해 2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전환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12만계약 가량 국채 선물을 매도했다.

나정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미국 금리가 상승해 국내채권 금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지만 그동안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세에 금리가 많이 오른 것에 부담이 있었다"며 "채권 가격에 매력이 있는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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