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엔화 약세 지속…내년 말 110엔 전망"

삼성증권은 앞으로 점진적인 엔화 약세 추세가지속돼 내년 말에는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110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은 추가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있고 일본 국채수익률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지속으로 해외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이 내년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일본의 경기둔화가가시화되면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실질 기준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 내 국채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눈을 돌리면 이 과정에서 엔화는 시장의 힘에 의해 점진적인 약세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허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그는 원·엔 환율이 중기적으로 1천원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