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양적완화 축소 시점보다 규모가 중요"

입력 2013-12-09 08:40  

하나대투증권은 9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보다는 축소 규모를 더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의 회복 속도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설비투자의 개선 가능성과 신규실업청구의 감소세 등을 고려했을 때 미국 내수경기의 견인력은 충분하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테이퍼링 문제와 관련해 '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경계해야한다"며 "지난 5월 양적완화 축소 시간표를 제시한 '버냉키 발언'에 시장이 요동친만큼 시점은 민감한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의 시점보다는 양적완화 축소를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연구원은 "낮은 물가수준과 고용률 등을 고려하면 테이퍼링은 경기를 배려하며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00억달러 이상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을 통해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만큼 시장이 예상하는 자산매입 축소 규모라면 심각한 충격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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