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가 한동안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1천4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신흥국의 수출 경기 불안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신흥국 통화의 강세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5원 하락한 1천5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1년 8월 2일 달러당 1천50.8원을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흥국 통화의 전반적 강세뿐만 아니라 안정적 외채 관리, 외화보유액 증가,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의 외환 안정성이 원화 강세를 이끄는 요소라고 전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최근의 원화 강세 움직임에도 원화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원화의 중장기적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천50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내년 초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산안을 둘러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며 "내년 1월 이후 환율 움직임이 방향을 틀어신흥국 통화가 전반적 약세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신흥국의 수출 경기 불안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신흥국 통화의 강세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5원 하락한 1천5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1년 8월 2일 달러당 1천50.8원을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흥국 통화의 전반적 강세뿐만 아니라 안정적 외채 관리, 외화보유액 증가,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의 외환 안정성이 원화 강세를 이끄는 요소라고 전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최근의 원화 강세 움직임에도 원화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원화의 중장기적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천50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내년 초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산안을 둘러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며 "내년 1월 이후 환율 움직임이 방향을 틀어신흥국 통화가 전반적 약세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