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M&A로 개미들 우루루…'주가 롤러코스터'

입력 2013-1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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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수.합병(M&A) 소식으로 벽산건설 주가가급등락하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98% 오른 1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시작 직후 11.05%까지 올랐다가 순식간에 10% 이상 뚝 떨어졌다.

한때 4.82% 내린 1만6천700원에 거래되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거래량이 폭주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은 480만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다.

벽산건설 주가는 인수합병(M&A) 소식을 전후로 지난달 7일 4천450원에서 전날 1만7천650원으로 한 달 만에 287.06% 상승했다.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시장 일각에선 벽산건설이 인수합병 진행 과정에 작전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작전세력이 인수합병 정보를 미리 포착해 주가가 오르기 전 주식을 사들이고 시장에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려 주가를 띄웠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M&A 과정에서도 일부 작전세력이 자금이 유입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벽산건설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착수해 주가조작 여부 등 혐의점이 포착되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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