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세변화에도 한국 국가부도위험 연중 최저

입력 2013-12-15 04:03  

북한의 권력지형이 급변하는 와중에도 한국의국가부도위험 지표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때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하고처형됐지만 한국의 대외신인도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모양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파생상품 전문기업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Derivatives)에 따르면 한국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55.33bp(1bp=0.01%포인트·Mid값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2.44bp 낮은 값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파생상품인 CDS에 붙는 일종의 가산금리로, 높아질수록 발행주체의 부도 위험이 커진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전쟁위협 당시에는 89.91bp(4월 5일)까지, 6월 삼성전자 쇼크 당시에는 121.16bp(6월 24일)까지 오른 바 있다.

업계에선 북한 내 권력지형이 요동치고 있긴 하지만 무력도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전망도 한국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한 신뢰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 전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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