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외국인 매도세 약해질 가능성 커"

입력 2013-12-16 08:32  

대신증권[003540]은 16일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이번 주를 기점으로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12월에만 1조8천535억원을 순매도 중인데대부분이 프로그램 매매였다"며 "11월 이후 나타난 외국인 프로그램 순매도는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11월에 형성했던 저점을 이탈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한국 지수는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보면 외국인에게코스피는 아직 괜찮은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화 강세와 배당 매력 역시 외국인 매도를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상 12월에는 배당과 연초 기대감으로 프로그램 순유입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 애널리스트 의견을 반영한 올해 코스피200 배당수익률(유동) 추정치는 전년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1.11%로 배당 매력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2개월간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055원을 이탈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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