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회의 앞두고 코스피 반등…1,980선 육박

입력 2013-12-17 10:20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코스피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8포인트(0.86%) 오른 1,977.93을 나타냈다.

16.79포인트(0.86%) 오른 1,977.9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초반 한때 1,971.91까지 밀렸으나 곧 상승세를 되찾았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부터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미국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의시행을 결정할 것인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2% 뛰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63%와 0.71%씩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까지 총 1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293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보험(152억원), 투신(116억원), 연기금(43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 개인은 4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23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377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61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올랐다.

통신업 지수가 1.7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운송장비(1.47%), 은행(1.28%),서비스업(1.16%), 보험(1.11%), 화학(1.00%), 운수창고(0.87%) 등이 뒤를 따랐다.

하락한 업종 지수는 의료정밀(-1.35%), 건설업(-0.76%), 전기가스업(-0.75%) 등3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88%), 중형(0.48%), 소형(0.19%)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7천원(0.50%) 오른140만7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중공업[009540](3.48%)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이어서는 NAVER[035420](3.39%), LG화학[051910](2.86%), 현대모비스[012330](2.09%), SK텔레콤[017670](2.03%), 삼성생명[032830](1.11%), 신한지주[055550](0.90%), KB금융[105560](0.77%),현대차[005380](0.66%), 한국전력[015760](0.31%), SK하이닉스[000660](0.27%), 기아차[000270](0.18%) 등 순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31%) 오른 489.72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과 14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00주, 거래대금은 483만원으로 집계됐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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