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벽산건설, M&A 무산 소식에 급락

입력 2013-12-30 09:11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벽산건설[002530]의인수·합병(M&A)이 결국 무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건설은 오전 9시 8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3.34%내린 3천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시작 전 벽산건설은 M&A 투자계약을 체결한 아키드 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27일 자정까지 내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법원 허가를 받아 인수대금 잔금 납입일을 지난 24일에서 27일로 연기했으나 540억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모두 조달하지 못했다.

벽산건설은 향후 M&A 계약의 진행 여부를 법원의 허가를 받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와 관련한 잡음이 불거지며 벽산건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0% 이상 하락했다.

벽산건설은 자금 조달 등을 통해 재무상황을 개선하지 못하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상장폐지 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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