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실적둔화 우려"

입력 2014-01-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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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전자[005930]가 IT모바일(IM)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단기적 모멘텀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메모리 실적 호조세는 지속됐겠지만IM의 수익성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저가 스마트폰 증가로 전분기보다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하는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6.7%감소한 9조5천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삼성전자의 IM 수익성 둔화를 전망했다.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커지고 애플과 중국 현지 업체 등과의 경쟁이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올해 삼성전자의 IM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9.0% 감소한 23조원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메모리 호황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부문이 다른 부문의 실적 둔화를 완충할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실적 둔화와 더불어 달러·원 강세와 엔저 지속 등 대외적 변수악화도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직전 저점인 123만원 수준을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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