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유엔아이 증자참여 부실 위험 크다"

입력 2014-01-03 10:46  

경제개혁연대 "현대그룹 발표한 자구계획과도 상충"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3일현대증권[003450]이 같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것은 부실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현대증권에 보낸 공문에서 현대증권이 현대유엔아이의 증자에 참여하는 이유 등을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유엔아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200억원을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상환 우선주 166만6천667주를 주당 1만2천원에 발행해 이를 모두 현대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는 2012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인용해 현대유엔아이의 총자산이507억원, 순자산가치는 217억원에 불과해 이번 유상증자 규모가 회사 규모에 비해지나치게 큰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또 현대그룹이 최근 대규모 자구계획을 내놓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실정이어서 상환우선주가 부실해질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작년 말 현대그룹이 발표한 자구계획에 매각대상으로 지정된 현대증권이 현대유엔아이의 지분을 인수하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각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그룹의 자구계획과 상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유엔아이는 2011년 8월 현대글로벌의 시스템 자문,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시스템 통합업무 등의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면서 설립됐으며 현정은 회장이 68.1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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